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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읍 오래된 삶 풀어내는 도서관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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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1-12-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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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읍 오래된 삶 풀어내는 도서관과 사람들


우리 도서관은요 - 구례군 매천도서관

2021년 12월 25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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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참가자들은 올해 구례읍의 노포와 생활명소를 탐방하고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오래된 가게, 오랜 이웃>이라는 책을 펴냈다. 지난 6일 구례군 매천도서관에 모인 참가자들은 그간의 소회를 나누는 후속모임 겸 출판기념회를 갖고 책 속의 장소들을 함께 돌아봤다.

지리산을 닮은 박공지붕이 멋스러운 구례군 매천도서관에서 10여명의 탐방대가 출발했다. 도서관에서 구례경찰서까지 가는 구례읍 봉성로에는 노포와 이웃들이 있다. 1975년 문을 열어 구례읍 사교문화의 장으로 수십 년 단골들의 사랑방인 성남이용원, 요즘에도 동아출판사 전설의 세일즈맨 박 총무가 지닌 50년 관록에 힘입어 성업 중인 동아서점, 왕씨 3대가 80여 년을 이어온 중국음식점 왕성. 함께한 세월만큼이나 묵직하고 두터운 사연을 품은 노포와 사람들이, 올해 구례군 매천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의 주인공이다.

 

또 다른 주인공은 구례읍 오래된 삶이 그리는 안내서, 구례지오그래피라는 주제로 지난 5~920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다. 참가자 모두 작가가 되어 구례읍의 오랜 명소와 명인들을 취재하고 기록했다. 그 기록을 엮은 책 <오래된 가게, 오랜 이웃>의 출판기념회 겸 후속모임이 지난 6일 구례군 매천도서관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그간의 소회를 나누고 책 속 장소들을 함께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처음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시작할 때 구례라는 공간과 이곳 사람들 이야기를 매개로 접근하면 주민들이 인문학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지리산마을학교를 운영하는 임현수 지리산씨협동조합 대표를 만나 상의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꾸리기로 했지요.” 7년 전부터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담당해온 조현옥 사서는 당시만 해도 구례를 매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고 했다.

2015년 첫해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역사·지리·문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8년에는 지역 고교생들이 70대 어머니들의 삶을 듣고 기록해 <지리산 어머니 평전>를 펴냈다. 해를 거듭하면서 구례군 매천도서관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구례의 삶·역사·문화·환경·지리를 탐구하는 구례인문학시리즈로 자리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하고 도서관이 지원 중인 관련 동아리가 두 개나 된다. 구례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동아리와 구례에 관한 그림책을 만드는 동아리다.

<오래된 가게, 오랜 이웃>을 편집하고 다른 주민들의 글쓰기를 지도한 박수현 작가는 구례 출신으로 서울살이를 하다 몇 년 전부터 고향에 내려와 글을 쓰고 있다. 태양사진관을 취재한 서명대씨는 5년 전 귀농해 구례살이의 즐거움을 한창 누리는 중이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단골 한복집인 보문상회를 취재한 정성임씨는 이곳 토박이 중의 토박이다.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구례에서 지난 7년 간 외지것여긔것이 한데 모여 구례와 구례살이, 구례사람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내는 사이, 구례군 매천도서관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지역인문학의 진지이자 산실이 됐다.


원문보기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24634.html#csidx52ee868a618a6e390ae94d4aa27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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