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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소식

[회의] 도서관협회 60년사 편찬특별위원회 2005년도 제3차 회의(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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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경아
댓글 0건 조회 2,525회 작성일 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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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도서정책에 아쉬운 한 면이 있어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1986년, 제 첫 수필집 "유채꽃"을 발간할 때였습니다.

책을 500여부 가지고 한국도서관협회에 찾아갔습니다.
사전에 배부해줄수 있다는 전화통화를 하고나서였습니다.

직원 : 샘플 한권만 주십시오. 자체내 심사를 통과해야 보낼 수 있습니다.
본인 : (속으로 - 아니 그냥 기증하겠다는데 무슨 심사입니까?) 아, 네에.
며칠 후 연락이 와서 다시 책을 차에 싣고 갔다.
직원 : 아 이런 좋은 책을 기증하시겠다니 고맙습니다. 심사는 당연히 통과입니다.
본인 : (휴우~ 그럼 그렇지) 감사합니다.
직원 : 책을 어떻게 발송할까요?
본인 : 공공도서관에 300권, 대학에 200권인데 대학은 4년제 우선으로 해주세요.
직원 : 발송료는 본인이 50% 내셔야 합니다.
본인 : (부담되었으나 그러려니 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2005년 제2수필집을 내고 찾아가니까 그런 제도가 없어졌다고 한다.
막막강산
어영부영 3년이 흘렀다.
그 책들을 꼭 보내야 되어서 이번엔 어쩔수없이 도서관주소록 찍고 봉토넣고 완전 자비로 보내려고 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엄청 드는 노력에 머리가 아프다.

이런 기증도서를 꼭 이런 식으로 보내야 하는가.
우리나라는 문화정책, 특히 도서관 정책이 너무 소홀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증자료 보내는 것을 국가적 지원 아래 부담없이 할 수는 없는 것인지요?

책을 안 쓰면 그만이지만
먼 훗날을 위해 소중한 자료를 내는 것이니만큼
도서관 협회에서도 이런 배려(지원정책)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도서관 정책만큼은 좀 시원하게 지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얼마나 초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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