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업무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간편하게 이용하기 위하여 완전저록에서 사용되는 내용의 일부를 생략한 목록법.
헌종 6년(1840)에 함경도를 제외한 7도(道)에서 개판된 책판을 수록한 판각목록. 경기, 강원, 충청, 황해, 전라, 경상, 평안도 순으로 구분한 뒤, 지방별로 세분하고 있다. 기술은 서명을 올린 다음 책수, 책판의 완전, 완결, 파손, 구간, 신간, 사판, 관판 등의 구별과 인출에 소요되는 지수(紙數)를 일부 기재하고 있다. 1책 34장의 필사본으로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표준목록카드보다 큰 카드에 기술된 저록을 가제식 목록함에 넣은 목록. 주로 유럽의 도서관에서 사용하였으며, 휴대에 편리하나 검색이나 유지 관리면에서 불편하다. 하나의 목록함에 수용할 수 있는 카드의 수는 최대 약 500매 정도이다.
개개의 저록에서 표제를 생략하거나 압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간략화하여 모든 내용이 일행에 표시되도록 단축한 목록.